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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으로 직원 뽑는 스타트업 등장

입력
2022.01.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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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성별 등 조건에 상관없이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직원을 뽑는 신생기업(스타트업)이 등장했다.

화상영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은 이달 말까지 ‘제3회 서비스 기획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는 링글 앱과 웹사이트에 적용할 만한 이용자환경(UI)과 이용자경험(UX)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린다. 대상 한 팀에게 5,000만 원 상금을 주는 등 총 8,0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총 12팀의 수상자들에게 인턴 및 정규직 채용을 위한 최종 면접 기회를 준다.

링글의 화상영어 교육을 위한 앱 화면. 링글 제공

링글의 화상영어 교육을 위한 앱 화면. 링글 제공

이 업체는 다양한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행사 전체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단체 채팅방, 이메일, 웨비나 등 여러 창구로 소통할 예정이다.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마케팅 비용 일부를 공모전에 할애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며 공모전 참가만으로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개발자, 인사, 마케팅, 사업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명 이상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기획안 제출은 다음달 20일까지 마감하고 최종 수상자를 3월 4일 발표한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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