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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3040 엄마 표심' 구애 위해 맘카페에 쇼츠 영상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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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엄마 표심' 잡기에 나섰다. 3040세대 여성은 윤 후보의 취약지대. 이에 자녀가 있는 3040세대 여성부터 공략하기로 하고, 관련 공약을 59초 분량의 '쇼츠 영상'(짧은 영상)에 담아 맘카페에 전파하기로 했다.
윤 후보는 이번 주 쇼츠 영상 5개를 공개하는데 그중 4개가 '3040세대 엄마 유권자'용이다. △어린이집에 아나필락시스(급성 전신 알레르기 반응) 대응 인력 배치 △학교전담경찰관(스쿨 폴리스) 인력 확대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 비용 지원 확대 △이혼한 배우자가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정부가 우선 지급 등의 공약이 담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공약 필요성을 설명하면, 윤 후보가 "오케이, 빠르게 가!"라고 시원하게 추인하는 내용이다.
한국리서치·KBS가 이달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30대 여성과 40대 여성의 윤 후보 지지율은 각각 21.3%, 20.6%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은 30대 여성 사이에서 39.4%, 40대 여성에겐 51.5%였다. 21일 발표된 리얼미터·오마이뉴스 여론조사에서도 윤 후보의 40대 여성 지지율은 24.6%로, 이 후보(45.5%)보다 낮았다. 윤 후보가 지난 19일부터 △산후 우울증 진료 지원 확대 △자녀 돌봄 휴가 유급화 △등·하원 도우미 소득공제 방안 등 맞춤형 공약들을 줄줄이 쏟아내는 이유다.
다만 윤 후보의 공약이 '여성=기혼의 양육자'로 상정하고 있다는 점, 20대 남성은 챙기면서 20대 여성을 위한 타깃 공약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등은 보완 과제로 꼽힌다. 윤 후보가 지난 22일 여성 청년보좌역들을 중심으로 한 '여성 청년 정책 태스크포스(TF)'를 띄운 만큼, 방향 수정 여부가 주목된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한국리서치·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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