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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다누리, 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

입력
2022.08.05 15:55
수정
2022.08.0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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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6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누리호 연구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6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서 누리호 연구진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다누리'호의 성공적 발사와 관련해 "다누리는 신자원강국·우주경제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의 선발대"라고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의 첫 달 탐사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의 성공적인 전이궤도 진입을 축하하면서 이 같은 메시지를 내놨다. 윤 대통령은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다누리는 한국이 국제사회 우주개발 파트너로 인정받을 수 있는 초석으로 기대받고 있다. 다누리는 달 전이궤도를 따라 4개월 반 동안 우주를 비행한 뒤 오는 12월에 달 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발사가 연말에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7번째 달 탐사국 지위를 얻게 된다.

다누리는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 48초(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 48초)께 우주로 발사된 후 일단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누리의 우주인터넷 기기에 저장된 파일에는 ETRI 홍보영상, DTN 기술 설명 영상을 비롯해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가 있는데, 이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는 시험도 이뤄진다.

한 총리 "관계자들의 열정에 큰 박수"

한덕수 국무총리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누리호에 이어 다누리까지, 올해는 우주 강국 도약의 원년이라 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부터 발사까지 오랜 세월 동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연구에 매진해온 관계자들의 열정과 노고에 큰 박수를 전한다"며 "'달을 모두 누리고 오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누리가 달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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