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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원들 12일간 여정 마치고 순차적으로 귀국… '한국 알아가기'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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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대원들이 12일간의 공식 일정을 마치고 12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공항에서 숙박을 마친 잼버리 대원 약 2,400명이 귀국했다. 일본 대원들이 1,5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900명은 베트남, 폴란드 등이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차례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대부분 지방의 숙소에서 지냈기에 전날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가 끝난 뒤 돌아갈 수 없었다. 대신 공항에서 야영을 하며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인천공항은 이들을 위해 1·2 여객터미널 교통센터와 스카이 돔 실내 체육관 등 대기 시설을 마련했다. 매트와 담요는 물론 물과 간식을 준비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안내 인력 70여 명을 배치하고 의료센터 진료와 보안, 환경미화 지원도 강화했다.
이날 2,400명의 귀국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약 3만4,000명의 대원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잼버리조직위원회는 이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공항 내 현장 사무실 2개소와 전용 안내 카운터를 설치했다.
인천공항도 대원들이 마지막까지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떠날 수 있게 특별 출국지원대책을 시행한다. 잼버리 대원과 관계자들을 위한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보안검색대도 운영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공항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텀블러나 주머니 등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일부 국가 대원들은 한국에 더 머물며 관광을 즐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과 호주 대원들은 다음 주까지 경기도에서 머물며 한국민속촌이나 놀이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랜드와 체코, 폴란드, 인도 등 7개국 대원 520여 명은 전북에 남아 '잼버리 사후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전주 한옥마을 관람과 익산의 세계문화유산인 미륵사지 방문, 순창고추장 마을 체험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지난 9일 입원한 벨기에 국적의 10대 대원 A양은 긴급 충수염 수술을 받고 회복해 전날 무사히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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