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국민의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보라"... 9·19 군사합의 재검토 필요성 강조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계기로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 맺은 9·19 군사합의의 파기 필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이번 사태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시해 줄 것도 정부에 주문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최근 중동 사태를 언급하며 "우리 정부도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북한 장사정포는 시간당 최대 1만6,000여 발의 포탄 및 로켓탄을 쏠 수 있어서 북한이 이번 하마스 같은 게릴라 포격 시 수도권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특히 9·19 군사합의는 군사분계선 기준 5㎞ 포격 훈련은 물론 연대급 기동훈련을 전면 중단시키고 전투기와 정찰기 비행도 군사분계선 서부 이남 20㎞까지 금지했기 때문에 국군과 주한미군 방위태세 활동에 커다란 제약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선제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란 선의에 기대고 있는 합의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핵무력 전쟁을 헌법에 명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선의에 기대는 건 수도권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정신적 준비태세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이 먼 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이니 우리와 무관할 것이란 안일한 생각을 하는 순간 우리 안보는 이미 뚫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정부와 군은 이번 중동 전쟁이 어떤 경제적 군사적 외교적 영향을 미칠지 철저히 연구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정부의 비상한 각오를 요청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며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 글로벌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중동발 불안이 단기간 가라앉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최악의 사태와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예상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짜며 면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