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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의대생 동맹휴학?... '학부모 동의'가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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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동맹휴학을 결의한 한림대 의대 4학년 학생들이 정작 부모의 동의를 받지 못해 휴학 절차를 밟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터넷 교육업체 '윤도영에듀'의 윤도영 대표는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림대 관련 예상'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휴학을 결의했다고 휴학이 되는 것은 아니고, 교학팀에 휴학원을 제출해야 휴학이 되는데, 한림대 휴학원에는 본인 서명, 보호자 도장, 지도교수 서명, 학과장 서명이 모두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서명만 하고 제출하는 건 기만용 쇼로, 만에 하나라도 보호자 도장을 받지 못했다는 말을 하면 내가 더 부끄럽다"며 "지도교수와 학과장이 서명해주지 않아 제출이 무산됐다는 드립을 칠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 "모든 4학년 학생이 법적 효력이 있는 휴학원을 제출하는 사건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한림대 의대 측은 15일 "4학년 학생들이 만장일치로 휴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고, 휴학서를 배부했다"고 밝히며 동맹휴학을 결의했다.
하지만 한림대에 따르면 16일 오후 2시까지 단 한 건의 휴학원도 제출되지 않았다. 한림대는 휴학을 하려면 학생 본인과 보호자가 연서한 휴학원을 작성한 뒤 지도교수 및 소속 스쿨의 학장, 학부(과)장의 허가를 받은 후 소속 단과대 교학팀에 제출해야 한다. 한림대 관계자는 "보호자가 휴학에 동의하지 않으면 휴학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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