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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에 응급실 실려갔는데…의사 없어 오전 10시까지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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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출신 류제홍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수술할 의사가 없어 8시간 동안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류씨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제홍님이 새벽에 교통사고가 나서 현재 수술 후 입원 중"이라는 내용의 공지가 게시됐다. 사고 경위나 현재 몸 상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류씨와 함께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스에 함께 참가 중인 팀원 김도현씨는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20일 새벽에 제홍이 형이 교통사고가 났다. 좀 크게 다쳐서 새벽 2~3시쯤 응급실에 실려갔다"며 "의사분들이 안 계시더라. 병원 20~30군데 전화를 돌렸는데 거의 다 의사분들이 안 계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씨는) 아침 10시까지 버티다 겨우 수술 들어갔다. 잠을 한숨도 못 잤다"며 "제때 치료를 못 받아서 (잘못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뻔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응급환자가 진료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전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여기에 의대 증원 반대 파업까지 겹치며 환자 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다. 21일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74.4%인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삼성서울병원은 21일 기준 기존 수술의 40%를 연기했다.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는 수술을 절반가량 줄였고,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도 30% 정도 수술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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