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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사법부 신뢰한다면 '법원 겁박 시위'부터 멈춰야"

입력
2024.11.23 13:43
수정
2024.11.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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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확대간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확대간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진정으로 사법부를 신뢰한다면 '법원 겁박 시위'부터 즉각 멈추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이날 대규모 장외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집회의 목적이 '이 대표 방탄'에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조지연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연이어 법원 겁박 시위를 강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원내대변인은 "시위의 겉포장만 바꾼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며 "이 대표 방탄을 위한 법원 겁박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날 광화문 도심에서 다른 야당 및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규탄 집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조 원내대변인은 전날 이 대표가 "저는 대한민국 사법부를 믿는다"며 당내 의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사법부 비판 자제를 당부한 데 대해서도 "방탄용 위장술과 다름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사법부를 진정으로 신뢰한다면 민주당의 사법시스템 무력화 시도부터 중단시켜야할 것"이라며 민주당에서 추진하는 △법왜곡죄 △수사기관 무고죄 △표적 수사 금지법 △검찰탄핵 △사법부에 대한 보복성 예산 삭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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