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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통의 KB바둑리그 GS칼텍스 ‘킥스’팀, 여수에 새 연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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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팀의 새 연고지 이전과 관련, 기념 투어 대국이 열렸던 16일 전남 여수의 GS칼텍스 복합문화예술공간인 예울마루에서 킥스팀 선수들과 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 기전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우승상금 2억5,000만 원)의 맏형격인 GS칼텍스 ‘킥스’팀이 연고지를 광주에서 여수로 옮겼다.
16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킥스팀은 GS칼텍스의 핵심 생산기지인 여수공장에 새 연고지를 마련, 이 지역사회와 보다 긴밀한 소통에 나설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여수국가산단 1호 입주기업으로, 1967년 설립 이후 에너지와 화학 분야에서 세계 4위 규모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바둑리그에 참가한 킥스팀은 KB리그에서만 통산 2번(2006년·2023년)의 최종 우승컵을 들어올린 명문팀이다.
킥스팀은 연고지 이전을 기념해 가진 이날 ‘2024~25 KB리그’ 여수 지역 투어에선 마한의 심장 영암팀에 최종국인 5국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3 대 2로 패했다. 1국에선 킥스팀 주장이자 K바둑계 간판스타인 신진서(25) 9단이 박영훈(40) 9단에게 209수 만에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킥스팀의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김진휘(29) 7단이 상대팀 주장인 안성준(34) 9단에게 패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국에선 킥스팀 외국 용병인 류위향(24) 8단이 설현준(26) 9단에게 패했지만 4국에 출전한 킥스팀 최재영(28) 8단이 조한승(43) 9단에게 승리, 최종 승부를 마지막 5국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최종국인 5국에서 킥스팀의 금지우(24) 5단이 상대팀의 심재익(27) 7단에게 패하면서 원정팀에게 최종 승리를 넘겨줘야 했다.
한편 ‘2024~25 KB리그’는 매경기 5판 3선승제로 승리 팀이 결정된다. 순차 대국 방식을 채택, 3 대 0이나 3 대 1로 중간 결과가 나오면 이후 대국은 진행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5개월여 동안 진행될 ‘2024~25 KB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7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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