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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2월 11일 '대중교통의 날' 지정... 당일 마을버스 공짜

입력
2025.02.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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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형 급행시내버스 2개 노선 개통
구도심~GTX-A 운정중앙역 1시간 이내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지난 5일 시청에서 '대중교통의 날'(매년 2월 11일)을 선포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이 지난 5일 시청에서 '대중교통의 날'(매년 2월 11일)을 선포하고 있다. 파주시 제공

경기 파주시가 대중교통 이용률과 구도심 주민들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2월 11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정했다. 이날은 관내 마을버스가 무료다.

파주시는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본 조례'를 개정해 2월 11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해 당일 마을버스 첫차부터 막차까지 이용 횟수에 관계없이 무료로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조례에 따라 하루 동안 마을버스 무료 운행은 매년 실시한다.

파주시는 시민 5만여 명이 무료 운행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2020년 10월 전국에서 처음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도입, 무료 운행에 필요한 5,000여만 원은 준공영제 예산으로 충당한다. 현재 시내 마을버스는 56개 노선에 200대가 운행 중이다.

파주시는 북부권역(구도심) 주민들의 GTX-A 운정중앙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파주형 급행시내버스(PBRT)' 2개 노선에 버스 9대도 신규 투입했다. 101번(적성~파평~문산~월롱~금촌~운정중앙역)과 202번(법원~연풍~광탄~운정중앙역)으로, 배차간격은 30~50분이다. PBRT는 각 지역 거점 정류장 1곳만 정차해 1시간 이내에 운정중앙역까지 도착이 가능하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GTX-A 개통에 맞춰 운정중앙역을 오가는 5개 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12개 노선을 개편했고, 시내·마을버스 47대를 늘렸다. 여기에 서울지하철 3호선·통일로선·KTX 문산 연장과 함께 GTX-H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대중교통 혁명은 파주시가 100만 자족도시,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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