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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철통 국방, ‘레이더센서’로…㈜디안스의 무인경계시스템 레이더센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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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북한의 지뢰도발로 인해 DMZ를 수색하는 장병들의 다리가 절단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20대 청춘의 다리를 앗아간 이 사건은 국내 여론을 들끓게 했으며, 국방과 안보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주)디안스의 ‘이지워치(EZwatch)’는 병력과 카메라에 의존하고 있는 경비시스템의 패러다임을 무인경계로 전환해, 이 같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디안스는 지난 2014년 세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창업맞춤형사업’ 선정 기업이기도 하다.
‘이지워치’는 절단, 진동, 압력, 충격 등의 감지센서를 울타리 등에 설치해 감지하는 기존의 접촉 탐지방식과는 달리, 울타리 등 구조물에 감지센서 설치 없이도 탐지할 수 있는 비접촉 탐지방식인 레이더를 활용한다.
레이더센서는 파장이 1.25cm인 24GHz 고주파 주파수를 사용하여 물체 움직임과 물체 크기와 동작패턴 알고리즘을 이용, 악천후(안개, 강우, 강설 등)에서 100% 탐지되면서도 개, 고양이 등 작은 동물은 감지되지 않아 오경보가 거의 없다고 (주)디안스는 밝혔다.
핵심기술은 레이더센서가 자체적으로 알고리즘에 의해 침입자만 알아서 알려주는 사물인터넷과 전기선과 통신선 설치 없이도 어디서나 설치할 수 있고 레이더센서를 스마트하게 운용할 수 있는 ICT융복합기술이다.
DMZ에 북한군이 접근할 수 있는 지점에 레이더센서를 이중삼중으로 쉽게 설치하고 운용할 수 있어 은밀히 침투하는 북한군을 100% 완벽하게 탐지할 수 있다. 탐지되면 카메라가 탐지지점으로 자동적으로 전환되어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현재 전방군단 사령부 2개소에 설치돼 전투실험 중에 있다.
상용장비로는 침입하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녹화되며, 스마트폰으로 알림, 문자메시지, 침입장면 사진, 전화 등의 방법으로 침입 상황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경보방송도 할 수도 있고 들을 수 있다. 무선과 위성통신을 이용하면 세계 어느 곳이든지 설치할 수 있고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하여 높은 산 정상이나 사막 등에도 설치할 수 있다.
레이더센서 감지거리가 최대 300m이고, 최첨단 레이더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지정한 구간은 경보가 울리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지워치’와 같이 최첨단 신기술을 이용한 사물인터넷 무인경비시스템이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되어 실용화됐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실탄을 소지한 채 경계에 임해야 하는 전방과 해안, 중요시설에 대한 경계근무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 누적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다. 때문에 사물인터넷 무인경비 이지워치는 완벽한 경계는 물론 전투력 배양을 위한 교육훈련 비중을 높여 병영사고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일 수 있다.
㈜디안스 임성호 대표는 “이지워치는 병사들로 줄 세웠던 휴전선 풍경을 바꿔놓을 것이다. 하루 1만명 이상의 병력이 밤을 새워 155마일을 대낮같이 불을 밝히고 경계를 서던 지금까지의 모습은 향후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인력에 의존하던 GP와 GOP경계뿐만 아니라 후방의 해·강안경계, 격납고, 탄약고 등 중요시설 경계에도 이지워치를 확대 적용한다면 저출산으로 인한 병력수급의 문제를 해결하고 장병들의 병영생활 개선을 통해 전투력을 증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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