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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위안부 역사관 새 단장하고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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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나눔의 집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이 새 단장을 마치고 23일 다시 문을 열었다. 나눔의 집은 정부로부터 5억 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2월부터 1년여 보수공사를 해왔다.
이번 공사로 역사관은 2층에 전시실을 추가로 확보해 총 면적이 400㎡(120평)로 넓어졌다. 또 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한글로만 돼 있던 전시자료 설명에 영어와 일어가 병기됐다.
오키나와 전투 때 일본의 만행을 알리는 자료도 내걸렸다. 일본군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에서 유일하게 지상전이 벌어졌던 오키나와에 150여 곳의 위안소를 뒀었다.
이 밖에 4계절 자동 온도조절시스템이 설치되는 등 시설 환경도 개선됐다.
1998년 개관한 기존 역사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에 전시실 4곳을 갖췄지만 총 면적이 350㎡(104평)에 불과했고 전시실과 통로 공간도 부족해 관람객들이 단체로 이동하기 어려웠다.
역사관에는 강제동원 증언 기록물과 트라우마 심리치료 영상 3,060점 등이 보관돼 있다.
이날 나눔의 집에서 열린 재개관식에서 박옥선, 이옥선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재개관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개관식에는 조억동 광주시장,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NHK를 비롯한 일본 언론사 기자들도 찾아 관심을 드러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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