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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이어 뮤지컬도 '이수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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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엠씨더맥스의 이수(본명 전광철ㆍ35)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뮤지컬 하차 요구 소식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뮤지컬 팬들은 이달 초 이수가 뮤지컬 ‘모차르트!’ 에 오는 6월부터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최근 제작사 등에 그의 하차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또 연극ㆍ뮤지컬 관련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한 네티즌은 이에 대한 지하철 광고를 내보내기 위해 모금 활동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모두 과거 성매매 혐의로 물의를 빚은 이수의 전력을 문제 삼았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다 당시 미성년자임을 몰랐던 사실이 확인되며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적 있다.
이후 활동을 중단해 오다 지난해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 역시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출연이 무산된 바 있다. 앨범 발매와 드라마 OST 등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지만 무대는 호락호락 그를 받아주지 않는 모양새다.
19일에는 이 모금 활동에 한 네티즌이 1,000만원을 기부한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는 모금을 진행 중인 네티즌이 “계좌로 1,000만원을 입금해 준 분을 찾는다. 금액을 잘못 보낸 듯 해 환불에 대해 안내 드리려고 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논란이 지속되자 이수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하차 요구 움직임에 대해) 슬프고 힘들었다. 이 일을 겪으니 ‘모차르트’란 작품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제작사와 동료 배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갚으려면 잘 해내고 싶단 생각 뿐”이라며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는 네티즌들의 의견도 극과 극으로 갈렸다.
온라인 상에는 “범죄의 질이 워낙 안 좋아서인지 아직도 얼굴을 보기가 불편한 건 사실”(sd****), “청소년들도 볼 수 있는 뮤지컬에 이수가 출연한다니, 당연히 막아야”(rq****) “노래 실력만큼은 아까운 가수인데 기회는 줘야”(we*****), “이미 캐스팅됐고 연습에 한창일 텐데 하차 요구는 무리인 듯”(cd*****) 등의 다양한 의견이 올라왔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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