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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발달장애인 정책 컨트럴타워 세운다

입력
2016.04.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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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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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 지원 확대의 하나로 7월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정책 컨트럴타워로, 발달장애인 교육과 직업, 복지 등을 위한 모든 지원 계획을 세우고 권리 보호를 맡는 기관이다.

시는 이와 함께 발달장애 지원 확대 차원에서 발달장애를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보육시설과 유치원에 징후와 진단방법을 알리고 부모 매뉴얼을 보급한다.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해서는 직업능력 향상과 사회적응 교육을 돕는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3곳 추가 설치한다. 발달장애인을 돌보느라 힘든 부모의 우울증과 가정해체 예방 차원에서는 45개 장애인복지관에 가족지원팀을 만든다. 발달장애인 가족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캠프와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장애인 인권실태 조사를 거쳐 발달장애인 지원 마스터플랜을 발표한다. 특히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할 경우 시설운영자에게 책임을 묻고 법인에는 설립허가 취소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장애인 자립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도 늘린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장애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확대하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서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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