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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오늘 '라스'로 지상파도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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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돼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탁재훈(48)이 케이블 방송에 이어 지상파에도 복귀한다.
물의를 빚은 지 3년여 만인 지난달 30일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음악의 신2’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 그는 불과 한 달도 지나지 않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도 잇달아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왕년의 ‘만능 엔터테이너’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상파 출연은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지적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20일 ‘라디오스타’ 측은 “탁재훈이 오늘 방송될 ‘아~머리 아파~’ 특집에 김흥국, 이천수, 그룹 B.A.P의 힘찬과 함께 출연한다”며 “자숙기간을 거치고 돌아와 겸손하고 진중한 자세로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죽지 않은 만능 예능인으로서의 활약을 아낌없이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탁재훈은 3년 간의 자숙기간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해 평소 돈독한 사이를 자랑하는 방송인 뮤지와의 전화 연결, 춤을 추는 중간중간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사과 댄스’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지상파 출연을 계기로 탁재훈은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지난달 ‘음악의 신2’ 제작발표회에서도 그는 “아직 어떤 방식으로 복귀를 해야 하는 지 확신이 안 선다”면서도 “주눅들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말로 적극적인 방송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힌 적이 있다.
팬들은 그의 복귀를 반기고 있다.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에 네티즌들은 “예능의 신 환영합니다” “타고난 예능인 드디어 복귀”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물의 연예인에 관대한 방송가를 꼬집는 비판의 목소리도 컸다. 온라인 상에는 “많은 연예인 중에 왜 굳이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봐야 하나” “범죄가 웃음소재가 되는 현실 정말 불편합니다” 등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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