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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복서 골로프킨, 22연속 KO승…16차 방어 성공

입력
2016.04.2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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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나기 골로프킨이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잉글우드의 포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세계 미들급 타이틀 16차 방어전에서 상대 웨이드를 눕힌 뒤 환호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P 연합뉴스
게나기 골로프킨이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잉글우드의 포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세계 미들급 타이틀 16차 방어전에서 상대 웨이드를 눕힌 뒤 환호하고 있다. 로스엔젤레스=AP 연합뉴스

한국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4·카자흐스탄)이 22연속 KO승을 포함해 35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골로프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의 포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 미들급 타이틀 16차 방어전에서 도미닉 웨이드(26·미국)를 2라운드 2분 37초 만에 KO로 꺾었다. 2라운드 만에 세 차례나 다운을 빼앗아낼 정도로 골로프킨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통산 전적은 35전 35승(32KO). 골로프킨은 역대 미들급 최다 방어자인 버나드 홉킨스(20차 방어)에게 4개 차로 따라붙었다. 은퇴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매니 파퀴아오의 뒤를 이을 차세대 복서 가운데 선두주자로 꼽히는 골로프킨은 어머니가 한국계로, 카자흐스탄의 고려인 후손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한국과 인연도 각별하다.

노무라, 3타 차 선두…최나연 공동 2위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지켰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노무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ㆍ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노무라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올해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일군 노무라는 공동 2위를 3타 차로 따돌리면서 개인 통산 2승 가능성을 밝혔다. 최나연(29ㆍSK텔레콤)이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리 안 페이스(남아공)와 함께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NBA 샬럿, 플레이오프에서 14년 만에 승리

미국프로농구(NBA) 샬럿 호니츠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무려 14년 만에 승리를 따냈다. 샬럿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NBA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3차전 마이애미 히트와 홈 경기에서 96-80으로 이겼다. 1,2차전을 모두 패했던 샬럿은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었다. 샬럿이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것은 2002년 5월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샬럿은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뉴저지 네츠와 3차전에서 115-97로 이긴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 에이전트 “복귀 시기 정하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41·미국)의 필드 복귀 시기에 대해 그의 에이전트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허리 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대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주니어 클리닉에 참석해 다양한 샷 시범을 보이며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우즈가 5월 초 개막하는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우즈의 에이전트 마크 스타인버그는 23일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소문은 소문일 뿐이다. 아직 새로운 소식은 없다"고 우즈의 복귀 시기를 전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승택·박은옥, 회장배 스쿼시 남녀 일반부 우승

이승택(전북)과 박은옥(광주)이 회장배 스쿼시 대회 남녀 일반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택은 23일 전북체육회관 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10회 회장배 전국 스쿼시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건동(대전)을 3-1로 꺾었다. 박은옥은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이지현(인천)을 3-0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남녀 대학부 우승은 유재진(중앙대)과 엄화영(중앙대)이 각각 차지했다. 남녀 고등부에서는 이동민(김해생명과학고)과 김민영(연수여고)이 각각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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