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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음악대장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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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7연승의 신화를 달성해 온라인이 뜨거웠다.
음악대장은 지난 17일 방송에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김연우)와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거미)의 4연승 기록, 기존 최다승인 여전사 캣츠걸(차지연)의 5연승을 저지하며 6연승 고지에 먼저 올랐다. 시청자들은 과연 음악대장이 7연승까지 가능할 것인지 기대감을 갖고 지켜봤다.
결국 그는 7연승 곡으로 고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를 선곡해 폭발적인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는 가왕이 되기 위해 고 신해철이 있었던 그룹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비롯해 전인권의 ‘걱정 말아요, 그대’, 그룹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더 크로스의 ‘돈 크라이’, 신중현 밴드의 ‘봄비’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파격적인 선율을 이끌어내며 “완벽한 무대”라는 호평을 들었다. 또한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 선곡은 “소름 돋게 한다”는 반응을 나오게 했다.
이날 가왕의 도전자로 ‘롤러코스터’가 올라와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을 불렀지만 음악대장의 7연승을 저지하진 못했다. 롤러코스터는 그룹 울랄라세션의 김명훈으로 밝혀졌다.
음악대장의 7승을 막기 위한 도전자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반달 같은 너’로 정체를 숨겼던 그룹 마마무의 휘인은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시니’를 열창했고, ‘안드로메다’로 변신해 오랜 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가수 모세는 플라워의 ‘엔들리스’로 존재감을 알렸다. 마지막 라운드에 롤러코스터와 맞붙은 ‘마법의 성’은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으로 밝혀져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쟁쟁한 실력자들의 도전 속에 음악대장의 7연승은 더욱 빛을 발했다. 그럼에도 음악대장은 “오늘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에 가왕이 된 것은 지금까지 예쁘게 봐주셔서 잘 될 수 있었다”고 겸손한 발언을 했다.
음악대장이 7연승까지 달성하자 네티즌은 실명까지 거론하며 호평을 이어갔다. 이들은 “음악대장이 누구인지 이제는 다 알고 있을 것”(jy****), “저음은 너무 매력 있고 고음은 진짜 깨끗하다”(xo****), “고 신해철을 존경하는 그 분만이 부를 수 있는 노래”(qs*****), “한 소절만 들어도 게임 오버”(ja*****) 등으로 글을 남겼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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