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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나는 죽을 것"… 복통에 경기 증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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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정현 부모 곡기끊어" 발표했다가 "와전됐다" 정정
2일로 일주일 째 단식 농성 중인 이정현 대표의 혈당 수치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지고 가끔 복통에 경기 증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염동열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의 혈당 수치가 이미 쇼크가 우려되는 수준인 70mg/dl까지 떨어진 상태라며 이같이 전했다.
염 대변인은 "초선 의원들이 병원에 가시라고 요청했는데도 전혀 답을 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인위적으로 병원에 옮겨야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위문 온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상황 변화가 없다면) 나는 죽을 것"이라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누리당과 이 대표 측은 이 대표의 부모도 함께 단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가 "다소 와전된 것 같다"고 번복하기도 했다.
염동열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구순이 되어가는 이 대표의 부모가 곡기를 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 측도 "정확한 일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 대표의 단식이 뉴스를 통해 알려진 뒤 곡기를 끊으신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 대표의 부모는 "단식은 아니고 자식이 굶고 있으니 밥이 넘어가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걱정돼서 식사도 제대로 못 한다'는 부모님 주변 분들의 얘기가 단식으로 와전된 것 같다"며 "단식은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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