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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에 믹스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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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13일 ‘제 5회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에 믹스라이스(조지은, 양철모)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주노동자들과 협업을 지속해 온 믹스라이스는 이번 전시에서 1970년대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모티프로 한 작품, 재개발 구역의 나무 사진 등을 통해 오늘날 도시의 민낯을 드러냈다.
심사위원단은 믹스라이스의 작업에 대해 “한국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강제 이주 당하는 식물들의 모습을 통해 개발 우선 시대에 벌어지는 커뮤니티의 붕괴 현상 그리고 시간과 역사의 단절에 대해 진정성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은 1995년부터 2010년까지 ‘올해의 작가’라는 타이틀로 열렸던 정례 전시가 2012년부터 작가들을 후원하는 수상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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