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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5개사 지난달 성적표 '잔인한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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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7.7% 감소했다. 내수는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수출은 신흥시장의 수요 감소가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
3일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에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차 판매량은 총 73만3,274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다. 현대차는 6.3%, 기아차는 11.2%, 한국GM 9.4%, 쌍용차 0.1% 등이 줄어들었다. 르노삼성은 QM6의 유럽 선적이 시작돼 유일하게 전년 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전 세계 시장에서 40만5,92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신형 그랜저(IG)의 판매호조가 이어져 전년 비 2.6% 증가한 6만3,765대를 기록했다. 다만 해외판매는 7.8% 떨어진 34만2,164대 판매했다.
기아차는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23만8,222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 감소를 보였다. 국내는 전년 비 5.7% 떨어진 4만7,621대를 기록하고 수출은 국내공장 생산 분(9만7286대)과 해외공장 생산분(9만3315대)이 모두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2.5% 떨어진 19만607대를 보였다.
한국GM 역시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 비 12.4% 떨어진 1만4,778대를 수출은 8.2% 감소한 3만6,072대를 판매했다. 다만 지난달 중순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신형 크루즈는 지난달 2,147대가 판매돼 전년 비 76.4%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에서 전년 비 2.7% 증가한 1만510대를 판매하고 수출에서 5.5% 증가한 1만4,771대를 기록해 총 2만5,281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SM6 판매가 증가하고 수출은 QM6의 유럽 선적이 시작돼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내수에서 전년 비 1.8% 증가한 9,229대를 팔고 수출은 4.5% 감소한 3,763대를 기록해 총 1만2,9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수출에서 신흥시장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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