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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 마주쳐도 발라당… 넉살 좋은 몰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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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되어주세요] 137. 여섯 살 추정 ‘빈이’
지난 2월 추운 겨울날 서울 용산구 한 거리에 뼈밖에 남지 않은 흰색 강아지가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시민이 구청에 신고를 했고, 개는 동물병원에서 2주간 지내며 공고를 거쳤지만 끝내 가족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용산구 내 유기견의 입양을 돕는 자원봉사단체인 유기동물행복찾는사람들 회원들이 병원에서 지내던 강아지를 발견했는데요, 당시 건강 상태는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너무 말라 있었던 데다 몸 여기저기에는 욕창까지 있었습니다. 검사를 해보니 강아지는 부신피질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부신피질 기능저하증’(에디슨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현재 유행사 회원의 집에서 임시 보호를 받으면서 ‘빈이’라는 이름을 얻었는데요. 빈이는 질병 때문에 버려진 것인지, 길을 잃은 건지 알 순 없지만 한 때 집에서 사랑 받고 자랐던 건 분명한 같습니다. 패드에 배변을 확실히 가리고, 집을 지키는 용맹함도 있다고 해요. 함께 사는 다른 개 친구들과 잘 지내지만 본인이 굴러온 돌(?)이면서도 서열 1위를 꿈꾼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싸움을 걸지는 않고요, 가족뿐 아니라 산책 시 만나는 다른 개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한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번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서 건강도 회복해서 더욱 당당하고 자신감 넘친다고 해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눈만 마주쳐도 발라당 드러눕는 게 특기입니다. 호르몬 주사만 맞으면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요. 넉살 좋은 성격에 애교 많고 귀여운 외모를 회복한 빈이는 이번 주말 서울 이태원 유기동물행복찾는사람들 행사장에도 가족을 찾으러 나옵니다.
고은경 동그람이 팀장 scoopko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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