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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줄어드는 학생 수... 중고교 1학년 학급엔 평균 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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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후기고ㆍ중학교 신입생 배정
2년 연속 10% 이상 크게 줄어
올해 서울 지역 중ㆍ고교 1학년 학급 당 학생 수가 각각 평균 24명 가량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신입생에 비해 고교 학급 당 평균 학생은 4명, 중학교는 2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일 2018학년도 서울 후기고(일반고ㆍ자율형공립고) 및 중학교 신입생 배정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4개 후기고 신입생으로 배정된 학생은 4만9,961명으로 지난해(5만8,059명)보다 13.9%(8,098명) 감소했다. 학급 당 평균 학생 수는 24.2명, 최대 인원도 30명에 불과했다. 지난해 평균 학생 수 28.2명에 비해 4명이 줄었다. 후기고 배정대상은 ‘새천년둥이’ 세대로 불린 2000년생들이 고교에 입학한 2016년 7만780명으로 전년보다 2.1%(2,127명) 증가했지만 지난해 5만8,059명으로 18.0%(1만2,721명) 급감한 데 이어 2년 연속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후기고 신입생 중 희망하는 학교에 배정된 학생 비율은 91.7%인 것으로 집계됐다. 11개 학군에서 타학군 고교를 지망한 학생은 전체의 6.3%(3,074명)로, 이 가운데 강남ㆍ서초구 학교 진학을 원해 배정받은 학생은 180명이었다.
올해 381개 중학교에 배정된 신입생도 지난해보다 약 10.0%(7,433명) 줄어든 6만7,134명을 기록했다. 학급 당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1.7명 줄어든 24.1명, 최대 인원은 27명이다. 중학생 배정대상자는 특히 2014년 8만7,270명에서 지난해 7만4,567명으로 줄어들어 연간 감소폭이 10%를 넘고 있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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