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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애국심… 경찰, 킴 부탱 ‘SNS협박사건’ 수사 착수

입력
2018.02.15 19:16

용의자 1명 특정해 소환 조사 중

또 다른 게시자도 조사할 계획

경찰이 캐나다 쇼트트랙 선수 킴 부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협박성 악성 댓글을 게시한 누리꾼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킴 부탱 선수의 SNS 등에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용의자 1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용의자는 캐나다 쇼트트랙 선수 킴 부탱의 SNS 등에 반복적으로 불안감을 조성하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다른 게시자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킴 부탱은 쇼트트랙 500m 결승에서 최민정의 실격 판정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킴 부탱도 최민정에게 반칙했다고 주장하면서 경기 직후 부탱의 소셜미디어를 찾아가 한글과 영어로 욕설을 퍼부었다.

킴 부탱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는 수천 개의 악성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킴 부탱은 비난 댓글이 폭주하자 지난 14일 새벽 자신의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경찰은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사이버 테러,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사이버범죄 행위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킴 부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돼있다. 킴 부탱 인스타그램 캡처
14일 킴 부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공개로 전환돼있다. 킴 부탱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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