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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샤오미 한국 시장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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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ㆍKT 통해 ‘레드미노트5’ 정식 출시
AS 등 취약점 개선해 공격적 마케팅
가격 대비 성능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우수한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대륙의 실수’라는 웃지 못할 별칭이 따라 붙는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서 정식 스마트폰 설명회를 열고 ‘레드미노트5’ 공식 출시를 알린다. 샤오미는 온라인 쇼핑몰이나 기기 판매점에서 스마트폰만 판매하는 자급제 방식으로만 한국 시장에 제품을 내놨지만, 이번에는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공시 지원금까지 얹어서 판매한다. 지금까지와 다른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샤오미는 국내 유통사 지모비코리아와 함께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레드미노트5 출시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장에서 중국 스마트폰의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사후서비스 강화 방안 등도 발표할 예정이다.
레드미토느5는 중국 인도 등에서 먼저 출시됐다. 5.99인치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 636 칩셋을 탑재했으며 램은 4기가바이트(GB) 저장공간은 64GB다. 전면 2,000만 화소와 후면 1,200만ㆍ500만 듀얼 카메라에는 환경에 따라 최적의 사진을 찍어주는 인공지능(AI) 기능이 들어가 있으며, 배터리는 4,000밀리암페어(mAh)다. 이통사 예약판매에서 공개된 출고가는 29만9,200원이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높은 가성비로 인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레드미(홍미)시리즈가 주력 제품인데,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에서 90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이 31%로 뛰어올랐다. 2분기 연속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이통사들이 처음으로 샤오미 판매에 나선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국내 제품들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품질이 좋은 보조배터리, 공기청정기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졌다는 평가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인식이 개선되고 있고 국내 제조사의 중저가 제품들과 견줘도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 유통 현장에서도 중국 제품의 존재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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