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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빗대 막말…사립고 교사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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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조사 착수
학생들에게 세월호 희생자를 빗대 욕설과 폭언을 한 경기지역의 한 사립고교 교사가 파면됐다.
23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과천시 A고등학교 이사회는 지난 21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모 교사를 파면했다. 김 교사는 징계를 받기 전 수업에서 배제되고 직위 해제된 상태였다.
앞서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12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김 선생님이 ‘너희가 그런 식으로 행동하니까 위안부 소리를 듣는 거야’, ‘너희도 세월호 애들처럼 될 거야’는 등 발언을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김 교사 때문에 자퇴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있다”고도 했다.
일부 학부모도 지난 22일 과천 중앙공원에서 집회를 열어 교육청에 A고교의 운영실태를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논란이 되자 경찰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한 뒤 현재 결과를 분석 중이다. 학생들은 설문에서 ‘김 교사 외에 막말과 성희롱을 한 교사들이 더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생들의 진술이 사실로 확인되면, 가해 교사들에게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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