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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서 입국한 여성, 대전서 메르스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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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지내다 귀국한 30대 여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일 대전 서구 보건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입국한 A씨가 31일 발열과 근육통 증세로 충남 서천군 보건소를 찾았다. 그는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간 거주하다 입국해 인척이 있는 서천에 머물렀다.
보건소 방문 후에도 발열과 오한 등 증세가 나아지지 않자 그는 이날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측 신고를 받은 대전 서구 보건소는 질병관리본부에 관련사실을 보고하고 충남대병원 음압병실로 A씨를 옮겨 격리조치 하는 한편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메르스 검사를 의뢰했다.
서구 보건소는 또 병원 내 환자와 직원 등 A씨와 접촉가능성이 있는 70여명과 내원자 등을 대상으로 추적 감시에 나섰다.
보건소 관계자는 “환자에 대한 의심이 해제될때까지 접촉의심자에 대한 추적을 계속 할 예정”이라며 “내원자들도 의심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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