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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루” 메갈ㆍ워마드 공개 저격한 230만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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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겸 개인 방송 진행자 보겸(김보겸ㆍ30)이 ‘여성 비하 발언을 일삼는다’며 자신에게 항의했던 온라인 커뮤니티 메갈리아, 워마드 회원들을 영상에서 강하게 비난했다.
주로 게임 영상을 만드는 보겸은 유튜브 구독자만 230만 명이 넘는다. 남성 혐오 성향 사이트인 메갈리아와 워마드 회원들은 보겸의 유행어 ‘보이루’가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이라 주장했었다. 이들의 주장에 보겸은 7일 영상을 만들어 반박했다.
영상에서 보겸은 “’보겸 아웃’ 등을 쓰며 나를 몰아내려고 하는데, 이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들에게 “자이루”라고 인사를 건넸다. ‘자이루’는 메갈리아, 워마드 회원들이 ‘보이루’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말로 남성 성기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보겸은 “’자매들 하이루’라는 뜻이니 오해하지 말라”며 “그대들도 보이루를 만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보겸은 자신을 비하하는 내용의 트위터 글도 영상에서 언급했다. 이 트윗에는 ‘수익 창출을 막기 위해 보겸이 만든 콘텐츠를 소비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보겸은 “정신차리라”며 이들에게 불쾌감을 표현했다. 보겸은 메갈리아와 워마드 회원들이 자신에게 이유 없이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겸은 영상 마지막에 메갈리아와 워마드 회원들을 상대로 “고소각”이라고 말하는 등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2012년 1인 방송 미디어 아프리카TV에서 데뷔한 보겸은 ‘보이루’라는 유행어를 만들면서 메갈리아, 워마드 회원들의 비난 대상이 됐다. 보겸이라는 이름과 온라인 인사말 ‘하이루’를 합친 말이라 설명했지만, 일부 10대들이 이 표현을 여성의 성기 비하 표현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메갈리아, 워마드 회원들은 ‘보이루’라는 유행어를 만든 보겸에게 잘못이 있다며 그가 프로야구 시구 등 공개 행사에 등장할 때마다 항의했다. 결국 보겸은 지난 5월 “’보이루’를 악의적으로 해석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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