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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알렸다가…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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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설리(본명 최진리ㆍ24)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관련 내용을 올렸다가, 일본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국내ㆍ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지난 해 12월 정부가 국가 기념일로 제정했다.
설리는 국가 기념일로 처음 맞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날의 의미가 담긴 홍보 전단을 게시했다. 이 전단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는 우리 정부의 메시지도 적혀 있다.
그러나 이 게시물이 올라오자, 일본 네티즌들이 반발했다. 이들은 “이미 지나간 일인데 유감”이라며 댓글로 불쾌감을 표현했다. 순식간에 일본 네티즌들은 수백개의 항의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한국 네티즌들도 몰려와 반박하면서 순식간에 댓글은 3,700여 건으로 늘어나며 논쟁이 확산됐다.
한국 네티즌들은 일본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역사를 모르고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인들을 보니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일부는 일본 네티즌에게 욕설 섞인 강한 비난도 쏟아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적으로 증언한 날이다.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회의에서 처음 지정했다.
정부가 이를 국가 기념일로 제정한 뒤 처음 맞는 이날 정부 주관 기념행사도 열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 동산에서 개최되는 행사에는 이용수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모두 4백여 명이 참석한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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