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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찾은 이해찬 “노 전 대통령 철학 확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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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생일인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의 이날 봉하마을 방문은 당 대표가 된 뒤 처음이자 당 대표 후보이던 7월 28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당정청 전원회의를 한 뒤 오후 5시 30분께 홍영표 원내대표, 박주민 의원을 비롯한 최고위원 4명과 함께 봉하마을에 도착했다.
이들과 묘역에 헌화·분향을 마친 이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잠든 너럭바위 앞으로 걸음을 옮겨 고개를 숙였다.
참배가 진행되는 동안 봉하음악회 참석을 위해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들이 이 대표 등 당 지도부 이름을 크게 연호하기도 했다.
참배를 마친 그는 방명록에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이라고 썼다.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뒤 기자들을 만난 그는 "매년 가을이면 음악회를 했는데 이번에 당 대표가 되어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고 많은 분이 오셔서 가을밤을 즐기시는 게 보기 좋다"며 "'사람 사는 세상'이란 철학을 국가 전체에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제 뜻을 노 전 대통령께 잘 보여드리고자 봉하를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여사님은 평소 자주 뵙기 때문에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며 "당을 맡았으니 좋은 당을 만들어 재집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셨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오후 6시 30분부터 봉하마을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노무현 대통령 탄생 72주년 기념 봉하음악회'에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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