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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아반떼 스포츠, 더 뉴 아반떼와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8.11.01 06:20
현대차가 11월 1일 출시를 앞둔 아반뗴 스포츠를 공개했다.
현대차가 11월 1일 출시를 앞둔 아반뗴 스포츠를 공개했다.

전 F1 출신의 일본인 드라이버, 이데 유지(엑스타 레이싱)가 폭발적인 레이스로 캐딜락 6000 클래스의 최종전 우승을 거머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현장에서 11월 1일, 공식 출시를 앞둔 현대 아반떼 스포츠가 공개되었다.

공식 출시 및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하기 전 모터스포츠 현장에서 '아반떼 스포츠'를 전시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며 최근 모터스포츠 부분에서 많은 노력과 결실을 맺고 있는 현대의 행보와 그 맥을 같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삼각떼라고 불릴 만큼 삼각형 헤드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디자인이 이목을 끌었던 '아반떼'를 기반으로 하는 아반떼 스포츠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스포티하게 다듬은 전면 디자인

삼각형 헤드라이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반떼 스포츠는 '스포츠'라는 그 이름에 걸맞에 기존의 아반떼와는 스포티한 전면 디자인을 선사한다. 격자형태의 프론트 그릴 대신 새로운 형상의 프론트 그릴을 더해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헤드라이트와 엠블럼 사이에는 에어 홀을 더한 새로운 가니시를 더했다. 다만 전면 범퍼의 적체적인 형태나 디테일은 일단적인 아반떼와 큰 차이가 없다. 이와함께 전면 범퍼의 삼각형 형태의 라이트 유닛도 그대로 존재한다.

신선하고 과감한 도전이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기존의 아반떼 스포츠가 낫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측면에서는 아반떼 스포츠의 존재감이 크게 두드러지는 점은 없다. 이는 이전의 아반떼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직사각형 형태의 독특한 스포크를 더한 투톤 알로이 휠이 더해져 이목을 끈다.

다만 아반떼 자체가 사양에 따라 워낙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장착하고 있어 크게 두드러지는 건 아니다. 참고로 휠타이어 규격은 225/40R18이다.

후면은 새롭게 디자인된 리어 콤비내이션 램프를 더하고 후면 범퍼 및 디퓨저 등을 새롭게 손질했다. 깔끔하고 단조롭게 다듬은 트렁크 게이트로 쏘나타 뉴 라이즈와의 유사함을 드러낸다. 대신 아반떼 스포츠라는 정체성을 강조하듯 립타입의 리어 스포일러를 더해 시각적인 매력을 강조했다.

아반떼가 후면 범퍼 아래쪽으로 머플러 팁을 숨긴 것과 달리 아반떼 스포츠는 이를 노출하는 방식으로 스포츠 모델의 감성을 드러냈다. 듀얼 타입이긴 하지만 범퍼 한쪽에만 얌전히 자리한 모습이라 시각적인 강렬함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실내 공간 또한 기존의 아반떼와 차이가 있다. 먼저 시트와 기어 노브 등에 붉은색 하이라이트 컬러를 더해 스포티한 감성을 살렸다. 여기에 D-컷 스타일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6시 방향을 붉은색으로 칠했다. 또 스포츠 모델답게 모두 메탈 피니시 페달킷을 더했다.

기어 노브는 붉은색 하이라이트 컬러는 물론 기어 부츠 부분의 스티치가 더해지며 스포츠 모델의 감성을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촬영한 차량이 수동, 엔트리 트림이라 버튼 및 다이얼 등은 다소 심심하게 느껴진다.

2열 시트 또한 붉은 스티치를 더했으며 시트 벨트를 붉은색으로 처리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루프 라인은 아반떼나 아반떼 스포츠가 동일하여 패밀리카로서의 공간 또한 확보한 모습이다.

아반떼 스포츠의 보닛 아래에는 기존의 아반떼가 스마트스트림 G 1.6L 엔진을 탑재한 것과 달리 기존의 아반떼 스포츠와 같이 최고 출력 204마력과 27.0kg.m의 토크를 내는 1.6L 터보 GDI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 또는 7단 DCT가 조합된다.

아반떼 스포츠의 상세 사양 및 판매 가격은 11월 1일 출시와 함께 공개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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