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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모든 상품 무료” 박항서 ‘감사’ 행사 연 베트남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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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트남 가죽 제품 업체가 한국 출신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한국인들에게 연말까지 무료로 자사 제품을 선물하기로 했다.
베트남 호치민에 본사를 두고 9곳의 가죽 제품 매장을 운영 중인 라까(LAKA)는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17일(현지시간) 감사 이벤트 소식을 알렸다. 라까는 “박항서 감독님이 태어난 한국과 한국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연말까지 모든 상품을 무료로 드린다”고 전했다. 라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따르면 1명당 1개의 라까 제품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응우옌 디 뜨(44) 라까 사장은 페이스북 영상에서 “박항서 감독님이 태어난 대한민국에 감사하고 또 축구를 통해 마술을 보여준 박항서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행사 취지를 직접 설명했다.
라까 페이스북에는 이 매장에서 지갑, 가방, 신발 등을 선물로 받아 간 한국 사람들 인증 사진도 올라왔다. 라까 관계자는 “라까에 방문한 한국 손님이 정말 귀여웠다”며 “베트남에 있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해당 이벤트를 공유해달라”고 페이스북에 남겼다. 베트남 네티즌들은 “해당 매장에 들렸던 많은 한국 사람들이 노래를 불렀을 것”이라며 이 행사를 환영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베트남 축구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에서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베트남 스포츠에 기여한 박 감독에게 우호 훈장을 21일 수여했다.
이순지 기자 seria112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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