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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홍카가 답했다"...하루 만에 질문 1000개 쏟아진 '청문홍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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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청년세대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 홍 의원이 직접 답변하는 코너가 개설돼 이목을 끌고 있다. 홍 의원 측은 경선을 마무리하고도 자신을 지지한 청년들을 보수 세력에 규합하고 당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 측이 14일 공개한 홈페이지를 보면 '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라는 코너를 열고, 이용자들의 질문에 홍 의원이 직접 덧글을 달고 있다. 현재 1,000개 이상의 질문이 들어왔고 홍 의원은 그중 60여 개에 답변을 했다. 페이스북에서도 지지자들과 가끔 보이던 홍 의원 특유의 짧은 질의응답이 이곳에서 '청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 당시 홍준표 캠프에서 활동한 이언주 전 의원은 '청년의 꿈' 홈페이지에 대해 "홍 후보나 주변 사람들이 사이트에 개입을 하는 건 없고, 그냥 놀이터 개념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거기서 홍 후보가 개입하는 건 상담하는 코너가 있다"며 이 코너를 소개했다.
이 전 의원은 "(홍 의원이) 그 상담하는 코너에 상당히 많은 답변들을 직접 달아 주셨더라"며 "저도 되게 신기했었는데, 바쁜 일이 이제 끝나고 나니까 또 이런 데 보람을 느끼시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 전 의원은 홍 의원이 '청년의 꿈' 사이트 개설 이유를 보수의 외연 확장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홍 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영국에 처칠이 주도했던 청년 보수당 운동이라는 게 있는데, 당의 이미지하고 달라 젊은 친구들을 규합해 일종의 보수개혁운동을 했다"며 "보수당이 그 전에 귀족정당 같은 이미지가 있었는데, 서민 출신의 친구들이 많이 당으로 들어오면서 그것이 하나의 큰 변화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원은 "그런 것들을 한번 말씀하셨는데 제가 볼 때는 (처칠의 사례를) 참고하시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홍 의원이 당장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원하거나 독자 노선을 가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쪽도 아니라고 답했다. 그는 "당장 이번 대선에서의 독자 노선은 있을 수가 없다"면서도 "홍준표를 열렬하게 지지했던, 그러나 국민의힘에 대해서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2040들에 대한 열망을 대변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젊은이들 같은 경우에는 누구를 지지해라, 말아라, 이렇게 너무 노골적으로 얘기를 하게 되면 별 효과가 없다"며 "외연 확장이라는 게 후보를 통해서만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이 윤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절대 안 할 것이다라고 말씀드리면 좀 그렇다"고 유보하면서도 "전국을 돌고 지원유세하고 그런 수준은 아니지 않겠는가. 기본적으로는 마이크 안 잡는다고 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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