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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박병석 전 국회의장에 무궁화장 수여

입력
2022.07.14 17:20
수정
2022.07.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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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국회 힘 모을 수 있게 힘써 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한 후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병석 전 국회의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한 후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박병석 전 국회의장에게 국민훈장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박 전 의장에게 2년간 국회를 원만하게 이끈 공로로 국민훈장을 수여하며 축하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회의장과 국회 최다선(6선) 의원으로서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당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박 전 의장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이에 박 전 의장은 윤 대통령이 직접 훈장을 수여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정부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많이 펼쳐주길 바란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장은 또 "정치권이 단합하고 기업이 함께 노력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무궁화장, 모란장, 동백장, 목련장, 석류장 등 5등급으로 나뉜다. 강 대변인은 박 전 의장에 대해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아 국회세종의사당 관련법 등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며 큰 역할을 했다"며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를 부활시키고 초당적 국익외교로 의회 외교의 지평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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