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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 대검, 사고대책본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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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열린 축제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대규모 압사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사고대책본부를 꾸렸다.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기 때문에 서울 전역으로 옮겨진 시신에 대한 검사의 직접 검시도 진행할 방침이다.
대검찰청은 30일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대책본부(본부장 황병주 대검 형사부장)를 구성했다. 대검은 사고 발생 후 이원석 검찰총장과 유관 부서 비상 회의를 열고 사고대책본부 구성을 결정했다. 사고 발생 관할 검찰청인 서울서부지검은 검사장을 반장으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대검은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게 신원 확인, 검시 및 사고 원인 규명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망자들이 서울 전역으로 이송돼 서울서부지검 뿐만 아니라, 서울 동부·남부·북부지검 당직 검사들도 신원 확인과 검시 절차를 준비 중이다.
통상 변사 사건이 발생하면 경찰이 검시를 하지만, 사인이 불명확하거나 대규모 사망이 발생한 경우에는 검사가 직접 나서기도 한다. 현재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이라, 검찰은 검사가 시신이 안치된 병원에서 검시 절차를 밟아 사인 파악에 속도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상자는 모두 299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49명이 사망했다. 현장에서 숨진 46명의 시신은 이태원 인근 원효로 다목적체육관에 먼저 안치됐다. 뒤이어 발생한 심정지 환자나 부상자들은 서울중앙의료원, 순천향대병원 등 서울 20여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날 압사 사고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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