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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매몰 광산, 내시경 수색 시작

입력
2022.11.03 08:32
수정
2022.11.03 09:49

시추기 2대 구조 예상 지점 도달
생존여부 파악되면 식수 등 투입

2일 오후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군부대 천공기 등이 고립자 확인을 위한 시추를 하고 있다. 봉화=이용호 기자

2일 오후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군부대 천공기 등이 고립자 확인을 위한 시추를 하고 있다. 봉화=이용호 기자

경북 봉화군 광산 매몰 9일째인 3일, 고립된 작업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 내시경을 투입한 수색이 시작됐다.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2명의 생존 신호를 확인하기 위해 투입된 시추기 중 지름 76㎜의 천공기(3호공)가 목표 지점인 지하 170m 깊이에서 동공을 확인했다. 이어 오전 7시 13분부터 내시경 장비로 갱도 내부를 탐색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쯤에는 다른 지름 76㎜의 천공기(4호공)가 시추 작업에 성공해 갱도 내부를 확인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다.

구조 당국은 고립된 조장 박모(62)씨와 보조 작업자 박모(56)씨의 생존 여부가 파악되면 식수와 의료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 평면도.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 현장 평면도.


봉화=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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