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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한파 없어요... "일교차 대비 얇은 옷 여러 겹 입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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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수능 한파'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던 2년 전 수능일과 달리 지난해처럼 쌀쌀한 가을 날씨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6일과 수능 당일인 17일은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맑겠고,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다. 최저기온은 3~9도, 최고기온은 15~18도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5도, 낮 최고기온은 15도 수준으로 지난해 수능일(18일·최저 7.7도, 최고 16.2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최저 3도, 최고 16도), 광주(최저 5도, 최고 18도), 부산(최저 9도, 최고 18도) 등도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최근 10년간 수능 당일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였다. 한파특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졌을 때 발효된다. 수능일 중부지방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것은 2014년, 2017년, 2019년, 2020년 4차례였다. 그 외 수능일에는 기온이 통상 5~15도 안팎이었다.
기상청은 수능 고사장별 날씨를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설해 지원 중이다. 기상청 날씨누리(홈페이지) 또는 날씨알리미(앱)의 '바로가기→시험장예보'에서 시험장 이름을 검색하면 날씨와 기온, 강수확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두꺼운 옷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시간대별로 조정하는 것이 수험생 컨디션 유지에 좋을 것"이라며 "평년 기온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높았던 기온을 고려하면 아침에 다소 춥게 느껴질 수 있어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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