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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첫날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달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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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첫 달 탐사선 다누리가 새해 첫날, 달 상공에서 찍은 지구와 달 사진 등이 3일 공개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이날 공개한 사진은 지난달 31일 오후 4시 10분 달 상공 119㎞에서 촬영한 것과 계묘년 첫날인 1일 오후 3시 94분 달 상공 117㎞에서 촬영한 것이다. 다누리의 임무 궤도는 달 상공 100㎞±30㎞다.
사진들은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 카메라(LUTI)로 촬영됐다. LUTI는 당초 달 지표면을 촬영하기 위한 임무 목표를 고려해 흑백 촬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다누리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촬영할 달 지표면 사진들은 2032년 달 착륙선의 착륙 후보지 선정에 활용될 계획이다.
항우연은 다누리가 지난해 12월 17일 다누리의 궤도진입기동 이후 달 상공에서 촬영한 달 지표와 지구 영상 일부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지난달 24일 달 상공 344㎞에서 촬영한 영상과 같은 달 28일 달 상공 124㎞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달 지표의 크레이터(운석 구덩이)들과 지구의 윤곽과 구름, 바다 등 모습이 선명하게 보인다.
다누리는 현재 탑재체 성능 확인 및 오차 조정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음 달부터 달 과학연구(달 표면 촬영, 편광 영상촬영, 영구음영지역 촬영 및 자기장⋅감마선 관측) 및 우주인터넷기술검증 등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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