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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힌남노' 피해 포항시에 1231억 투입...산업단지 복구 지원

입력
2023.01.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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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포항시 복구에 1231억 지원
재해 피해 중소·중견기업 설비복구에 융자·보증 제공
옹벽·차수벽 등 재해 예방 시설 신규설치…피해 예방

경북 포항시 냉천 범람으로 파손된 차량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 인근 도로변에 방치돼 있다. 포항=정광진 기자

경북 포항시 냉천 범람으로 파손된 차량이 포스코 포항제철소 3문 인근 도로변에 방치돼 있다. 포항=정광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북상으로 재해 피해를 본 경북 포항시 산업시설 복구사업에 1,231억 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재해 피해를 본 중소기업 설비 복구에 1,089억 원 긴급경영안정자금 예산을 추가 편성해 1.9% 고정금리로 최대 1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에는 신용보증기금 37억 원을 출연해 특례 보증을 지원한다.

폭우·태풍 등 긴급재난상황 대응을 위해 포항 철강산업단지에 옹벽·차수벽, 빗물 펌프장 등 재해 예방 시설을 설치하고 산업단지 내 통합관제센터를 만드는 등 재해 사전감지 및 예방 시스템 구축에 총 55억 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철강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전문·현장 중심 인력 양성에는 40억 원을, 공동물류센터 및 실시간 물류 현황 파악을 위한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에는 10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피해 금융지원 방안' 등에 따라 재해 피해 기업의 금융 대출에 대해 현행대로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하거나 상환을 유예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2024년 10월 30일까지 2년 동안 포항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


나주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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