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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 이준석계'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입력
2023.02.02 13:25
수정
2023.02.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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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3일 기자회견"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지난해 9월 5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천하람 국민의힘 혁신위원이 지난해 9월 5일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혁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민의힘 내에서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천 위원장은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금요일(3일) 기자회견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친이준석계'로 꼽히는 천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가 출범시킨 당 혁신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다.

앞서 천 위원장은 전날(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희 당과 우리 정치를 위한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혀 출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천 위원장 출마는 지난달 31일 유승민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져 속전속결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비윤계인 천 위원장이 출마하면서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 간 양강 대결로 압축된 전당대회 판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이 전 대표와 가까운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고, 같은 시기에 수석대변인을 지낸 허은아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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