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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6G 시대"…정부, 6G 개발에 6200억 투입하고 저궤도 위성 발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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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세계 네트워크 산업을 이끌기 위한 방안으로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네트워크에 기반 산업이 빠르게 커지면서 정부 차원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오전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당 전략을 상정했고, 같은 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연구개발(R&D)캠퍼스를 방문해 산업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①6세대(6G) 이동통신 기술 강화 ②소프트웨어(SW) 기반 네트워크 개발 ③네트워크 공급망 강화로 압축됐다. 정부가 전략 발표 이후 삼성전자 R&D캠퍼스를 찾은 이유 역시 삼성전자가 6G 장비 등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하고 있어서다.
우선 정부는 6,253억 원 규모 6G 이동통신 기술 R&D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6G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보다 속도가 빨라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산업 등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 6G 연구는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본격적인 상용화 방안을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진다.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한 5G 이동통신 국제 표준특허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5.9%로 중국(26.8%)에 이은 2위다. 정부는 6G 분야 국제 표준특허 점유율을 30% 이상 확보하겠단 목표를 갖고 있다.
2027년에는 저궤도 위성통신을 시험발사할 계획이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운영하는 서비스 원리다. 저궤도 위성에서 전파를 쏴 산간 오지까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는 저궤도 위성통신에 필요한 안테나 등 핵심기술을 확보한 뒤 2030년부터 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해당 기술을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보안성이 높은 기술로 주목받는 양자통신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양자인터넷망을 시범 구축하고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양자암호통신을 확대한다. AI반도체 등 네트워크 장비 개발과 오픈랜(개방형 무선접속망) 관련 연구 지원도 늘려갈 방침이다. 정부는 국내 중소 네트워크 장비를 집중 육성해 해당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을 2030년까지 2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LG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6G와 오픈랜 관련 사업 계획을 공유했고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서도 작성했다. 이 장관은 "민관 협력에 기반한 6G, 오픈랜, 저궤도 위성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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