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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서 '대마 양성' 유아인, 모발 검사에선 '프로포폴도 양성'

입력
2023.02.23 22:23
수정
2023.02.2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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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과수 모발 정밀 검사 결과 회신
대마 이어 '우유주사' 프로포폴도 양성

유아인. 넷플릭스 제공

유아인. 넷플릭스 제공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모발에서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유씨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를 회신받았다. 감정 결과엔 유씨의 모발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하는 유씨의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 검사(아큐사인·AccuSign)를 진행하며 대마의 주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다만 당시 소변 검사에선 프로포폴 음성 반응이 나왔고, 경찰은 더 정밀한 감정을 위해 국과수에 모발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유씨가 속칭 '우유 주사'로 불리는 전신마취제 프로포폴은 의료 외 목적으로 상습 처방받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국과수의 마약 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경찰은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나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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