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삼성전자, 경북에선 '소부장 스타트업' 성장 돕는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 마련한다. 지방에 C랩 아웃사이드를 설치한 것은 대구와 광주에 이어 올해 세 번째다.
삼성전자는 13일 영남대에서 'C랩 아웃사이드 경북' 개소식을 열고, 경북 포항·경산·칠곡에 있는 스타트업 5개사를 선발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경상북도와 영남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학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스타트업으로는 ①중·근거리 특화 라이다(LIDAR·빛을 이용한 탐지 및 거리 측정) 개발 기업 '하이보' ②로봇 감속기 개발 기업 '이스턴기어' ③5㎝ 거리에서도 충전 가능한 무선충전기를 개발한 '에타일렉트로닉스' ④금속 표면 이미지 프린팅 기술을 개발한 '옴니코트' ⑤철강 스크랩을 재활용한 자성 분말 소재 개발 기업 '포스코어'가 뽑혔다.
앞서 대구에서 헬스케어, 광주에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중점 선발했다면 경북에서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스타트업을 뽑았다.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북의 경우 삼성 구미사업장과 포스코 등이 있고 지역 내 벤처기업 1,256개사 중 82%인 1,030개사가 제조업이기 때문에 소부장 스타트업의 성장에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선발된 기업은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과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받는다. 또 앞으로 1년 동안 삼성 계열사와의 협력,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등 전시회 참가, 판로 개척 등의 기회를 얻는다.
삼성전자는 경북에 앞서 대구와 광주에도 'C랩 아웃사이드'를 세움으로써 수도권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역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역의 스타트업이 인력 확보, 투자 유치 등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전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남방한계선'의 남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