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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음 달부터 개화~김포공항 구간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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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다음 달 안에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운영을 시작기로 했다.
26일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한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버스전용차로 5월 내 설치 △버스 증차 협조 및 정류장 혼잡 개선 △서울 진입구간 도로확장 △신호 운영 개선 △불법주정차 단속 등이 포함됐다.
시는 우선 다음 달 말까지 개화~김포공항 2㎞ 구간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다. 통상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4, 5개월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경기도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1개월 내외로 단축하기로 했다. 버스전용차로는 토·일 등 공휴일을 제외하고 평일 출퇴근 시간대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일반 승용차와 차로를 공유하는 가로변이라는 한계를 감안해 신설 구간에 차로 조정과 노면색깔 유도선 설치를 통해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기존 운영 중인 70번과 3000번 버스는 각각 8회와 6회씩 증차하고 이용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시는 또 현재 김포에서 서울 방면 구간 2차로를 3차로로 확장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도 추가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개화교~행주대교남단 교차로까지 8분이 걸리던 것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전용차로 설치 등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통해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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