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트위터를 끝까지 사랑한 일본도 "이젠 한계"... 저커버그의 '스레드'가 틈새 노린다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셜미디어는 트위터다. 그러나 트위터의 아성은 영원하지 않을 것 같다. 트위터가 사용자 1인당 게시물 열람 횟수를 제한하는 등 잇단 실험을 하자 대체 서비스를 찾는 사용자들이 늘어난 것.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기업 메타가 선보인 ‘스레드(Threads)’가 틈새를 노리고 있다.
일본 공영방송 NHK은 지난 1일 트위터 게시물 열람 횟수가 하루 600건(유료 계정은 6,000건)으로 제한된 후 사용자들이 “불편해도 계속 사용했지만 이제 한계다”, “오늘부터 트위터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고 5일 보도했다. 메타가 트위터와 같은 문자 기반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내놓은 6일 일본 트위터의 인기 검색어 1위를 스레드가 차지했다.
소셜미디어 중 가장 초창기에 등장한 트위터는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 밀렸지만 일본에선 예외였다. 지난해 집계된 일본인 사용자는 4,500만 명에 달했다. 일본인들은 트위터의 인기 검색어, 조회수 순위 등을 통해 '오늘의 트렌드'를 확인한다. 이 때문에 일본 정치인과 연예인들은 다른 소셜미디어보다 트위터 계정 운영에 가장 공을 들인다. 일본의 트위터에는 지진을 비롯한 자연재해 정보를 알리는 재난 미디어 역할도 있다.
트위터에 대한 사랑을 배신으로 돌려받은 일본인들은 스레드로 눈을 돌렸다. 스레드 사용 후기가 트위터에 쏟아졌다. 소셜미디어 전문가인 야마구치 신이치 고쿠사이대 부교수는 “트위터가 '괴짜' 기업인인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된 후 전 세계 사용자들이 이탈하고 있다"면서 “스레드가 소셜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