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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일 IAEA 사무총장 만난다…"국민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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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9일 오전 국회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만난다. 민주당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증명해야 할 것은 IAEA의 공정성과 신뢰성"이라고 강조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8일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이 '오염수를 마셔도 될 정도로 안전한가'라는 질문에 "나도 마실 수 있다. 그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답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하면서 "IAEA 사무총장이 핵 폐수 방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며 "IAEA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IAEA는 3차례의 시료 분석을 보고서에 넣겠다고 했지만 1차 분석 결과만 최종 보고서를 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종 보고서에서 중요한 것은 방류되는 최종 물질의 안정성을 살피는 것"이라며 "다른 시료는 장비의 효율성을 따지는 것이라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에게 무슨 이익이 되기에 폐수 방출을 지지하는지, 단 하나의 근거도 대지 않은 채 '나를 믿어라, 핵 폐수는 안전하다'고 외치고 있다"며 "'핵폐수 안전교' 포교 중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 보고서는 일본의 '계획 준수'를 전제로 일본이 제공한 서류와 자료를 기반으로 검토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일본 정부 용역 기관인가"라며 비난했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민주당과의 면담에 대해 "우려에 귀 기울이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것"이라고 본보에 말했다. 그는 "마지막 한방울까지 IAEA가 현장에서 모니터링할 것이며, 일본이 추진하겠다는 절차가 국제 안전기준에 맞게 이뤄지는지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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