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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TBS, 민영화 등 모든 가능성 열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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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서초구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교권과 학생 인권을 함께 확립할 수 있는 교육 조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원 예산 삭감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교통방송(TBS)에 대해서는 "민영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압박했다.
30일 오전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특집대담에 출연한 오 시장은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교사 인권이 소외되거나 방치됐다는 지적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고, 무엇이든 치우치면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교권이 바로 서야 학생 인권도 바로 세울 수 있다"며 "교사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는 상태에서 소신껏 교육에 임하도록 해야 학생 인권도 잘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교육 조례를 만들자는 제안에 시의회 화답이 있었고 조례 제정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존폐 기로에 선 TBS 문제에 대해선 "김어준을 비롯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이들로 방송하던 상황은 완전히 다 해소됐고, 과거 문제가 있던 간부들도 2, 3선으로 후퇴했다"며 "민영화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정권에 휘둘리지 않는 방송이 되기 위한 혁신안을 이번 기회에 마련하자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대선 출마 대신 서울시장 5선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오 시장은 "99% 서울시장을 다시 하고 싶다"며 "시작한 사업들을 제 손으로 마무리해 뉴욕, 런던, 파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로 만드는 것은 나라 경영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낮은 지지율 등 부침을 겪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과학 기술에 심혈을 기울이고, 흐트러진 질서를 바로 세우는 대통령 국정 철학에 적극 찬성하는 편"이라며 "정치를 처음 하시다 보니 절차를 밟으며 하는데 다소 무리가 있어 시끄러운 소리가 나는 정책들도 있었다. 이제는 프로세스도 중요하다는 것을 체화해 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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