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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니켈 부국' 인도네시아에 합작투자회사 세운다

입력
2023.08.03 10:45
수정
2023.08.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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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STX 사옥. STX 제공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있는 STX 사옥. STX 제공


종합상사 STX가 이차전지 핵심원료인 니켈 공급망 강화에 나섰다. STX는 '니켈 부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적 파트너사와 합작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파트너사의 이름과 합작지분 및 투자 규모 등은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 때문에 알리지 않았다. STX 관계자는 "본사와 오랫동안 현지 활동을 함께 한 기업으로 2017년부터 니켈 사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STX와 투자에 나선 인도네시아 공동출자자는 니켈 등 광물자원의 운송 및 판매 라이선스를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연간 30만 톤 이상의 니켈 트레이딩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동시에 채굴권을 가진 기업의 최대주주다. 이번 합작투자 계약을 통해 STX는 니켈의 안정적인 트레이딩을 위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으로 전 세계 매장량의 24%를 보유했다.

STX는 합작투자회사(JV) 설립과 함께 니켈 원광 매장량이 총 6,000만 톤으로 추정되는 광산 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전체 공급망의 한 축인 광물의 제련과 정련을 위한 공장 설립도 준비할 방침이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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