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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에… 주부들이 직접 방사능 검사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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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국내 수산물의 소비자 불안감이 가중되자, 경북도가 도내 주부들이 직접 방사능 검사에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 어업기술원은 지난 25일 경북지역 소비자단체와 수산물 생산자단체 등에 속한 주부 30명을 ‘수산물 안전 주부모니터링단(주부모니터링단)’에 위촉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주부모니터링단은 앞으로 3년간 활동하면서 수산물 시료 수거, 시료 전처리 및 실험 결과 분석 등 검사의 전 과정을 참관한다. 또 방사능 의심이 가는 수산물은 즉시 검사를 요구할 수 있다.
주부모니터링단은 발대식과 동시에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 활어위판장에서 가자미와 아귀 등 포항 앞바다에서 잡은 수산물 6종의 방사능 검사과정에 참여했다. 이날 검사에선 6종 모두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주부모니터링단의 활동을 통해 수산물 안전을 확보하고 정확한 정보를 지역사회에 전파할 계획”이라며 “검사 결과의 신뢰도가 높아져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도 어업기술원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앞서 지역 주요 위판장 9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실시 중인 방사능 검사 분석 주기를 기존 월별ㆍ분기별에서 주 1회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도내 각 어촌계와 주요 해면 양식장으로 검사 대상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의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앱) ‘경북바다환경정보’를 개발해 경북도 홈페이지와 동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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