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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도 #기억해챌린지 참여 "국민 여러분도 무한대 그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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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려서 모든 걸 잊더라도, 우리가 기억한다면 사라지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기억한다는 의미로, 국민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무한대(∞)를 그려주세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치매 실종 노인들의 안전한 귀가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국일보 엑설런스랩 '미씽-사라진 당신을 찾아서' 취재팀이 시작한 #기억해챌린지에 동참했다.
#기억해챌린지는 치매 인식 개선 캠페인의 일환으로, 따뜻한 손길로 주변의 치매 노인들을 돕겠다는 약속과 다짐이다. 챌린지 촬영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에서 진행됐다. 한 총리는 손과 휴대폰 불빛으로 무한대(∞)를 그리는 동작을 수차례 반복했다. 한 총리는 취재팀에 "배우처럼 나오지는 않을 테니 편하게 촬영해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의 챌린지 참여는 치매 실종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고든 본보 기획보도 이후, 국무총리실이 기사 방향과 챌린지 취지에 먼저 공감을 표하며 성사됐다. 한 총리는 이날 엑설런스랩 취재팀을 만나 "한국일보 기획이 치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좋은 일을 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 총리는 챌린지 후속 주자로 박형준 부산시장을 지목했다.
한 총리는 챌린지 촬영 이후 진행된 서면 인터뷰에서 치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한 총리는 "내년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00만 명을 넘고 치매 환자(65세 이상 기준)는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치매 어르신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중요해지는 시점에, 실종 치매 어르신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한국일보의 '미씽, 사라진 당신을 찾아서' 기획과 기억해챌린지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정부도 초고령화 시대와 늘어나는 치매 환자에 대비해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치매 인식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치매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치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심신의 고통을 덜어드리고자 한다"며 "정부는 부정적 어감이 있는 치매(癡呆)라는 용어가 적절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용어 변경 계획을 밝혔다. 앞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도 지난 21일 진행된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치매라는 말을 대체할 용어를 올해 안에 확정해 내년부터 새로운 용어로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5년 단위로 중장기 치매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21~25년)의 목표는 치매 환자가 가족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한 총리는 "치매 환자가 인간다운 삶을 누리고 가족도 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선제적 치매 예방 및 초기 치료 집중 관리 △치매가족휴가제 확대 △치매안심센터(전국 256개)를 통한 맞춤형 사례관리 및 돌봄서비스 확대 △치매안심마을 단계적 확산 등을 통해 국가 책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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