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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제주·김해공항 항공기 5편 중 1편 꼴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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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ㆍ제주ㆍ김해공항의 항공기 운항 지연율이 22%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3개 공항의 운항 횟수는 32만5,435회로, 지연율은 22.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지연율 6.3%(운항 횟수 31만3,011회)보다 3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지연율은 제주가 2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김포 22.8%, 김해 18.0% 순이었다. 항공사별로는 에어서울 39.0%, 티웨이항공 30.2%, 제주항공 27.5%, 이스타항공 27.2%, 진에어 26.9%, 아시아나항공 20.5% 등이었다.
최근 3년(2020~2022년) 간 9개 국적 항공사의 지연 피해 접수는 총 1,674건으로, 진에어가 1,4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항공 73건, 아시아나항공 66건, 티웨이 6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공항공사는 지연율 급증의 원인으로 지연 판정 기준 강화를 내세운 반면 항공사들은 △승객 동선 겹침 △항공기 문 오픈 지연 △수화물 정체 △탑승구 부족 등 공항시설 혼잡과 보안검색 지연을 꼽았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조 의원은 “항공교통이용자 보호기준에 따르면 항공사는 항공기 지연이나 결항 시 휴대폰 등으로 이용자에게 고지해야 할 의무가 있으나 별도 보상 규정은 없어 승객들만 피해를 감내해야 한다”며 “미국, 일본 등처럼 항공사가 지연율을 공개하는 등의 승객 손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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